이임재 前용산경찰서장 구속..후속 수사 탄력

김기수 2022. 12. 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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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대응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구속되면서 특수본의 후속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 전 서장과 송모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피의자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음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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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대응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구속되면서 특수본의 후속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 전 서장과 송모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피의자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음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축제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서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와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일 현장 책임자로서 지휘와 보고를 소홀히 하고 112 신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당초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신병 확보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모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이 오는 26일 구속심사를 받는데, 사전 안전대비 계획 수립이나 사후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했던 오후 10시 30분부터 지휘 선언을 한 11시 8분 사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에 성공할 경우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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