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억 명 돌파…단일국가로 처음

이선정 기자 2022. 12. 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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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보스턴 아동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존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우리는 (미국) 인구 대다수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걸 안다. 이 숫자에는 전체 사례의 일부만이 반영됐고 (1억 명이 감염된 건) 실제로는 몇 개월 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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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형 양성’이라고 표시된 감염병 테스트 샘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21일 기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미 A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단일 국가 단위로 확진자 1억 명을 넘긴 건 미국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의료 전문가는 공식 집계가 실제 감염 사례의 극히 일부라고 지적했다. 유증상자임에도 아예 검사를 받지 않거나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스턴 아동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존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우리는 (미국) 인구 대다수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걸 안다. 이 숫자에는 전체 사례의 일부만이 반영됐고 (1억 명이 감염된 건) 실제로는 몇 개월 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CDC도 2020년 2월~2021년 9월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 4건 중 1건만 신고됐을 것이라면서 이 기간 실제 발생한 환자 수가 1억4600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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