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억’ MF 영입설에 클롭, 호탕한 웃음 “대답할 사람은 내가 아냐”

정지훈 기자 2022. 12.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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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인해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주인공은 19세의 어린 나이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주드 벨링엄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의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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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2022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인해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주인공은 19세의 어린 나이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주드 벨링엄이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호탕하게 웃었다.


월드컵이 끝난 지금, 모든 빅클럽의 초점은 이적시장에 맞춰져 있다. 빡빡한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스쿼드 보강은 불가피하며 이들은 대회 기간 동안 지켜본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도르트문트의 벨링엄이다. 2020년 17세의 나이에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나이에 걸맞은 왕성한 활동량과 나이답지 않은 축구 센스가 장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할 만큼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벨링엄은 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기점으로 잉글랜드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의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전에도 빅클럽의 타깃이었지만, 대회를 기점으로 그 관심이 더욱 폭발했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클럽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가 급한 포지션이 아닌 팀들도 벨링엄을 원하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연관된 리버풀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벨링엄의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다.


리버풀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벨링엄의 가족들은 리버풀행을 선호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주드 벨링엄의 에이전트인 마크 베넷과 함께 협상을 진행할 아버지 마크 벨링엄은 그의 아들이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벨링엄이 리버풀로 갈 확률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이 리그 재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벨링엄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호탕하게 웃으며 “1월에 영입? 대답할 사람은 내가 아니다. 다만 우리는 1월 영입에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분명한 생각이 있다. 나머지는 우리 손에 100%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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