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찰 지목된 중식당 12월31일에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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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 세계에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하게 꼽힌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영업을 중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이달 초에는 한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중국의 비밀경찰서 48개를 새로 확인했으며 한국에선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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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김동현 기자] 중국이 전 세계에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하게 꼽힌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영업을 중단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24일 보도에서 "'중국 거점' 의심을 받는 음식점 출입문에는 '예약 손님만 받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며 "당초 홈페이지에는 '내년 1월 한 달간 인테리어 공사 문제로 임시 휴무한다'고 공지했는데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스페인 마드리드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21개국에 54개 비밀 경찰서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한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중국의 비밀경찰서 48개를 새로 확인했으며 한국에선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내정 불간섭 원칙을 유지하고 국제법을 준수하며 각국의 사법 주권을 존중해왔다. 소위 말하는 중국의 비밀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의 해명과 달리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체코 등 세계 각국에서 비밀경찰서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도쿄 등 2개 도시에서 중국 공안국 개설로 추정되는 경찰서를 파악했으며 캐나다 당국 역시 토론토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중국 비밀경찰서 존재를 확인했다. 네덜란드, 체코, 아일랜드 등 지역은 존재 파악뿐만 아니라 이미 해당 경찰서의 폐쇄 조치까지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22일 "먼저 사실관계가 파악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아직 외교부 차원에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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