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도 예산 2조9470억원…올해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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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5조8547억원 대비 49.7% 감소한 2조9470억원으로 확정됐다.
24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질병청 소관 예산은 2조9470억원이다.
최종 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질병청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일반의료체계의 단계적 전환 및 근거기반의 방역체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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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5조8547억원 대비 49.7% 감소한 2조9470억원으로 확정됐다.
24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질병청 소관 예산은 2조9470억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희귀질환자 지원 항목 등에 서 정부안 대비 예산이 증액된 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항목에서 정부안 대비 예산이 감액됐다. 이에 따라 최종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2조9104억원, 정부안 대비 총 7515억원이 감액됐다.
최종 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질병청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일반의료체계의 단계적 전환 및 근거기반의 방역체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감염시 위중증 우려가 큰 고위험군 대상으로 PCR 진단검사비 지원에 892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적극적 처방을 통한 증상 완화를 위해 먹는 치료제 추가 구매 및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주사용 치료제의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선 3843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내·외국인 환자에게 격리·입원 치료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엔 올해 대비 49.8% 감소한 119억원을 배정했다.
또 질병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화·사망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지속 확보 및 변이바이러스 대응 등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위험군을 위한 백신도입에 2151억원, 위탁의료기관 접종시행비에 1506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리하는 데 695억원을 배정했다.
새로운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도 고도화 한다. 이를 위해 감염병예방 및 종합정보지원시스템 구축운영에 242억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비한 예비방역인력 양성을 위한 감염병 교육 확대 및 관력 교육 개발엔 262억원을 투입한다.
국민 질병 부담 경감을 위한 국가예방접종 확대, 선제적 결핵 예방관리 및 의료관련 감염관리 등 지원도 강화한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위한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도입 및 예방접종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3576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돌봄시설 취약계층 종사자 대상 잠복결핵검진 지원 등 국가결핵예방엔 489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질병청이 근거 중심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기술개발(R&D)을 선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데 예산이 배정됐다.
질병청은 “2023년 예산이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관리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감염병·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대응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관련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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