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헤어질 결심`에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

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CJ ENM 제공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2022 가장 좋았던 영화 목록'을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말마다 한해 가장 좋아한 영화, 책과 음악 목록을 공개해 왔다.

올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소개한 17편의 영화 목록 중에 한국 영화가 포함돼 관심을 샀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리스트에 두 번째로 올라와 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에게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안긴 영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나는 대단한 영화들을 봤고 이 영화들은 내가 가장 좋아한 것이다, 내가 놓친 영화는 뭘까"라고 적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올해 가장 좋았던 책 13권과 음악 25곡도 선정해 함께 공개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