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도 예산 3조원, 올해 대비 반토막… 예방접종 금액 급감

이창섭 기자 2022. 12. 24.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이 2조9470억원으로 확정됐다.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예산이 276억원에서 419억원 증액된 695억원으로 책정됐다.

질환 특화 인체 미생물 군집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 예산은 11억원에서 8억원 늘어난 19억원이다.

예방접종 예산은 3조2649억원에서 4565억원으로 약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날부터 기존 만 18세 이상 성인 뿐만 아니라 12세~17세 청소년도 2가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2022.1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이 2조947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5조8574억원에 비해 49.7%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예산이 276억원에서 419억원 증액된 695억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필요한 건설 공사 타당성 조사 및 설계비로 25억원이 새롭게 확보됐다.

새로운 감염병 출현에 대비한 비임상·임상 시험용 백신 시료 생산·분석 등 시설 구축 설계비로 10억원이 추가로 책정됐다.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기준 및 운영 방안에 새롭게 1억원이 배정됐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진단 지원 확대 및 유전 상담 체계 구축 예산은 4억원에서 7억원 증액된 11억원으로 결정됐다.

질환 특화 인체 미생물 군집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 예산은 11억원에서 8억원 늘어난 19억원이다. 장애인 구강 건강 실태 조사 기획 연구를 위한 수행비 1억원이 신규로 확보됐다.

만성질환 관련 예산도 늘었다. 만성질환 예방관리 예산은 328억원에서 332억원으로, 희귀질환자 지원은 394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54억원에서 57억원으로 증액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예산은 큰 폭으로 줄었다. 예방접종 예산은 3조2649억원에서 4565억원으로 약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도 237억원에서 119억원으로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예산은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관리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대응 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