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떳떳하면 소환조사 받아라"

28일 검찰 출석 여부 '촉각'…국민의힘 "진실과 거짓 바뀔 수 없을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의 28일 검찰 출석 여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 무혐의 처리를 다시 꺼내 소환하려 한다며 반발했던 이 대표가 이번 소환조사에 응할지 주목된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라"며,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당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하더니 이번에는 검찰 소환이 예의가 없다고 물고 늘어진다. 이천 화재 사고 날에 떡볶이 먹방을 찍고, 그간 수많은 무례한 행태로 자신의 고향에 먹칠한 사람이 할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FC 사건은 문재인 정권 때부터 시작돼 경찰에서 검찰로 넘겨진 사건이다. 기승전 검찰 탓으로 우기며 지자체와 대통령 가족까지 물고 늘어지는 거대 야당의 검찰 탄압을 해본들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그간 성남지청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혐의를 수사해왔다.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그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춰왔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털어도 안 나오니 이젠 무혐의 사안까지 다시 꺼내 소환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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