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나온 대구 성인텍 방화 용의자 잡혔다…모텔 은신 60대 체포

김광태 2022. 12.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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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대구 신천동 성인텍(무도장) 방화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대구 남구 한 모텔에서 용의자인 60대 남성 A시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시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성인텍에 불을 내고 도망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4층 성인텍 입구에서 불길이 솟은 직후 신원 미상의 1명이 도망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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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한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대구 신천동 성인텍(무도장) 방화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대구 남구 한 모텔에서 용의자인 60대 남성 A시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시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성인텍에 불을 내고 도망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하 1층 유흥주점, 1층 주차장, 2층 음식점, 3층 사무실, 4층 성인텍, 5층 사무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4층 성인텍은 영업 중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26명과 장비 44대를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수색 과정에서 4층 성인텍 출입문에서 5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또 성인텍 내부에서 40대 남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이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됐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4층 성인텍 입구에서 불길이 솟은 직후 신원 미상의 1명이 도망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형사 5개팀을 동원해 인근 CC(폐쇄회로)TV 분석과 탐문 등을 벌인 결과 모텔에 은신중인 A씨를 찾아냈다.

A 씨는 화상을 입은 상태로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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