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상철, 영숙탓 하더니? 다 거짓이었다..'양다리' 인정 "전여친 정리안해"[Oh!쎈 이슈]

김나연 2022. 12.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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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나는 솔로' 11기 상철(가명)이 영숙(가명)과의 언쟁 끝에 결국 양다리 사실을 인정했다.

상철은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 영숙과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결별한 사실을 알렸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상철의 '파혼설'이 불거졌다. 상철이 지난 5월 결혼을 위해 청첩장까지 돌렸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파혼을 했고, 그로부터 불과 한달도 채 안돼서 '나는 솔로' 촬영에 임했다는 것. 이 가운데 영숙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달아 파혼설이 사실임을 알렸다.

그는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그걸로 피해보기 싫어 끝냈다"며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 상철님 답변은 '원하면 영숙이 니가 전 여자한테 전화해서 지워라, 본인은 차단되서 할수가 없다. 상대방은 자존감 높아서 그렇게 신경안쓴다',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방송날까지 인터넷에 결혼준비과정, 상대방 인스타에 프로포즈 받은 사진등 많은 흔적과, 같은 기수들에게 전해들은 언행이 그대로 있었고 이건 원본도 다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상철과 파혼을 했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까지 등장해 "파혼한지 한 달도 안 되어 방송 출연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한 뒤 7월 중순 이미 녹화까지 끝내고 실제 방영이 11월에 되었다는 걸 알게 된 저희 가족들은 상철의 행동에 상심이 컸다"며 "저하고는 끝난 사이이기에 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양가 부모님만 타격이 컸을 뿐 저는 그분이 누굴 만나던 상관없다. 사진들을 일부러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상철은 지난 21일 같은 영상에 댓글을 달고 ""파혼을 겪은 것은 사실"이라며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영숙 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며 "영숙 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 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 증거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영숙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는 "상철님과 방송 끝나자마자 만났고, 파혼 이야기는 같이 출연한 네 사람의 술자리에서 처음 들었다. 본인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저도 개의치 않아서 깊게 묻진 않고 넘어갔다"며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으나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압구정 bar에서 그리고 청담에서 소개팅 하고 있더라 등 소식을 들었다", "결정적으로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님의 핸드폰에서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왔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진짜 결별 이유를 밝혔다.

상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영숙님을 만난 그 시간 중에 압구정 바 혹은 청담에서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사용하지도 않는 오랜전부터 핸드폰에 깔려있던 어플이 무엇이 문제냐. 오히려 저는 당시 화장실 간 사이 제 핸드폰을 허락없이 열어본 영숙님께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숙님은 저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문을 강요하며, 만약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저에 대한 폭로(그 내용은 알 수 없지만)를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협박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영숙은 자신과 같은 기간에 상철과 만났다는 B씨로부터 제보받은 상철의 '양다리 증거'를 공개했다. 캡처사진에는 영숙과 교제하던 기간 중 다른 여성과 소개팅을 한 대화 내용과 더불어, 그 여성과 교제하며 나눈 다정한 대화까지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영철은 기존의 입장문을 삭제, 새 글을 올리고 "두 분과의 교제 기간이 약 5일 정도로 겹친 부분은 제가 변명할 여지도 없이 영숙님께 깊이 사죄드린다. 짧은 기간 만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은 상처를 드린 거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라고 양다리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24일 새벽, 다시 새로운 입장문을 올리고 "제가 영숙님에게 큰 상처를 준거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 했던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에도 그런일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전 해명글에 4-5일 정도인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해명글에서 영숙님이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 영숙님과 합의 된 사실이었고 과정에서 유투버분과 오해가 생겨 일어난 일이니 이 일은 정정하겠다. 또 영숙님이 핸드폰을 들어가서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림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다"고 거짓으로 해명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파혼 후 전 여자친구분과 짧은 기간에 출연하게 되어 그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점 또한 사죄드린다. 출연자도 아닌 전여친분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점 죄송하다. 만약 제가 저도 모르게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또 있다면 그 또한 사과드린다"며 "다시한번 논란을 일으킨점 양해 부탁드린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영숙님에게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철의 거짓말이 드러난 가운데, 영숙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상철에 대한 폭로글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 그의 계정에는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영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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