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년 1월 정기인사 단행… 과장급 74명

부산=이채열 기자 2022. 12.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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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23년 1월1일자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핵심·선도적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7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승진·직무대리 25명(3급 3, 4급 22), 전보·전입 49명(3급 14, 4급 35)으로, 특히 4급이상 직위(177개) 중 74명이 자리를 옮겨 총 직위의 42%가 인사 이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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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및 산업은행 본사 유치 등 민선8기 핵심정책 추진 위한 인력 재배치
부산시가 2023년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과장급 이상 74명이 인사 이동됐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2023년 1월1일자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핵심·선도적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7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승진·직무대리 25명(3급 3, 4급 22), 전보·전입 49명(3급 14, 4급 35)으로, 특히 4급이상 직위(177개) 중 74명이 자리를 옮겨 총 직위의 42%가 인사 이동됐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부산 100년을 좌우할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건설, 북항 재개발 사업, 15분도시 건설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지난 2년간의 시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혁신역량을 갖춘 간부 중심으로 승진, 재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2년이 민선8기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반과 변화를 위한 혁신기였다면 향후 1년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부산100년을 좌우할 시기로 성과중심의 인사 정책으로 시정 경쟁력을 제고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급 이상 핵심 간부라인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3급 직위는 가덕 신공항 조기 추진, 부산창업청 설립 등 금융창업인프라 조성, 안정적인 오페라하우스 조성 등 주요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맞춤형 인사를 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개방형 직위로 임용된 금융창업정책관에는 행시4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올해 12월까지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 자본시장조사단장을 역임한 손성은 금융위원회 부이사관을 임용했다.

2030세계박람회 성공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을 책임지는 신공항추진본부장에는 부산시 도시계획 및 토목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현우 도시계획과장을, 시민건강국장에는 이소라 감염병관리과장을, 여성가족국장에는 시민소통, 여성가족 분야 등을 두루 근무한 김민숙 문화예술과장을 발탁했다.

건설본부장에는 오페라하우스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심성태 전 신공항추진본부장을, 사회복지국장에는 안경은 전 여성가족국장을 자리 이동시켜 임용했다. 자치구·군 명예 퇴직 및 시 인사요인에 따라 동래구 부구청장에는 이선아 사회복지국장이, 사하구 부구청장에는 정영란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이, 연제구 부구청장에 박근철 전 환경정책과장 자리를 옮겼다.

기장군 부군수에 박종규 전 기획관을, 동구 부구청장에 김주원 환경정책과장을 전보해 시와 구·군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했다.

시는 곧 5~6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간부공무원 장기교육에 따른 수시인사를 1월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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