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딱 10분 만에 동상"…'영하 46도' 美 악몽의 크리스마스 예고

남소정 인턴 에디터 2022. 12.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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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이어지는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2일 AP통신, CNN 등 외신은 눈보라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철 이상 기후인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엄청난 위력 때문에 '겨울 허리케인'이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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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이어지는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2일 AP통신, CNN 등 외신은 눈보라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철 이상 기후인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미국 전체 50개 주 중 48개 주에 한파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겨울 폭풍이 중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까지 약 1억3천5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몬태나주의 일부 산악 지방은 이날 기온이 최저 영하 46도로 급강하했고, 캐나다 북서부에서는 영하 53도를 찍는 지역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덴버는 32년 만의 최저 기온인 영하 31도를 기록했습니다.

NWS 측은 "이번 추위는 단 10분 만에 피부에 동상을 일으킬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파뿐 아니라 폭설도 미국 곳곳을 강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최대 18cm의 눈이 내리고,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는 최대 91cm의 기록적인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편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엄청난 위력 때문에 '겨울 허리케인'이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눈보라부터 폭우와 홍수까지 동반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22일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2천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또 기차 암트랙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노선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아울러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차량 운행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현재 날씨는 그저 어린 시절의 눈 오던 날 같은 게 아니다"라며 "외출을 자제하고 연휴 여행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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