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이 살 이유 없는데”…그리, 父김구라에 흡연·음주 딱 걸려

이승구 2022. 12. 24.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김구라(52·본명 김현동)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흡연‧음주 사실을 지적하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술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라고 답하면서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김구라는 서 원장에게 "동현이가 옛날에 술 안 먹었는데 요즘 술 자주 한다"라고 걱정을 털어놨고, 그리는 "제 인생 유일한 행복이 맛집 가서 어울리는 술 찾아서 한 병씩 마시는 거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마신다. 마시면 소주 3, 4병은 마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구라, 유튜브서 아들 건강 걱정…그리 “술 줄이겠다”
김구라와 아들 그리가 국립암센터를 찾아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다. 유튜브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52·본명 김현동)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흡연‧음주 사실을 지적하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술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라고 답하면서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아들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의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에게 “최근에 내가 딩고 보면서 놀란 게 담배도 쓰윽 나오던데 뭐냐”라며 흡연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그리는 “담배를 피웠을 때도 있다”라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한 번씩 주는 거 피우고 술 마실 때나 태우고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들에게 “술도 마시지 않냐”며 “한창 볼링 쳤다가, 게임했다가, 클럽도 다녔다가, 요즘은 술이냐”라 물었다. 

그리는 “맛있는 데 가서 술을 페어링해 먹는 게 진짜 행복”이라며 “수육 먹으면 소주 먹자, 치킨 먹으면 맥주 먹자, 스테이크 먹으면 와인 먹자 하는 게 행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술의 유해성에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담배는 담뱃갑에 발암물질이 있다고 돼 있지 않나, 그런데 술은 사실 모르겠다”라며 “술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빠도 있는데”라고 발끈했지만, 이내 “즐거움을 준다는 이야기지?”라고 하면서 아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후 국립암센터를 찾아 서홍관 원장을 만났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170살까지 사는 게 자신의 목표인데 170살까지 살려면 일단 암에 걸리면 안 된다”면서 방문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서 원장에게 “동현이가 옛날에 술 안 먹었는데 요즘 술 자주 한다”라고 걱정을 털어놨고, 그리는 “제 인생 유일한 행복이 맛집 가서 어울리는 술 찾아서 한 병씩 마시는 거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마신다. 마시면 소주 3, 4병은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술은 발암물질이다, 7종류의 암을 일으킨다”라며 “대한민국에서 2500만 명이 술을 마시는데 술이 발암물질인 줄 대부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코올이 분해가 돼도 1군 발암물질”이라며 “마시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그리는 “제가 170살까지 살기로 목표를 잡았다. 지금 이대로라면 170살까지 못 살 것 같으니까 귀담아듣고 하나씩 실천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