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이 살 이유 없는데”…그리, 父김구라에 흡연·음주 딱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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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52·본명 김현동)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흡연‧음주 사실을 지적하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술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라고 답하면서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김구라는 서 원장에게 "동현이가 옛날에 술 안 먹었는데 요즘 술 자주 한다"라고 걱정을 털어놨고, 그리는 "제 인생 유일한 행복이 맛집 가서 어울리는 술 찾아서 한 병씩 마시는 거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마신다. 마시면 소주 3, 4병은 마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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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52·본명 김현동)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흡연‧음주 사실을 지적하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술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라고 답하면서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아들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의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에게 “최근에 내가 딩고 보면서 놀란 게 담배도 쓰윽 나오던데 뭐냐”라며 흡연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그리는 “담배를 피웠을 때도 있다”라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한 번씩 주는 거 피우고 술 마실 때나 태우고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들에게 “술도 마시지 않냐”며 “한창 볼링 쳤다가, 게임했다가, 클럽도 다녔다가, 요즘은 술이냐”라 물었다.
그리는 “맛있는 데 가서 술을 페어링해 먹는 게 진짜 행복”이라며 “수육 먹으면 소주 먹자, 치킨 먹으면 맥주 먹자, 스테이크 먹으면 와인 먹자 하는 게 행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술의 유해성에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담배는 담뱃갑에 발암물질이 있다고 돼 있지 않나, 그런데 술은 사실 모르겠다”라며 “술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빠도 있는데”라고 발끈했지만, 이내 “즐거움을 준다는 이야기지?”라고 하면서 아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후 국립암센터를 찾아 서홍관 원장을 만났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170살까지 사는 게 자신의 목표인데 170살까지 살려면 일단 암에 걸리면 안 된다”면서 방문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서 원장에게 “동현이가 옛날에 술 안 먹었는데 요즘 술 자주 한다”라고 걱정을 털어놨고, 그리는 “제 인생 유일한 행복이 맛집 가서 어울리는 술 찾아서 한 병씩 마시는 거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마신다. 마시면 소주 3, 4병은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술은 발암물질이다, 7종류의 암을 일으킨다”라며 “대한민국에서 2500만 명이 술을 마시는데 술이 발암물질인 줄 대부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코올이 분해가 돼도 1군 발암물질”이라며 “마시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그리는 “제가 170살까지 살기로 목표를 잡았다. 지금 이대로라면 170살까지 못 살 것 같으니까 귀담아듣고 하나씩 실천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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