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개관…전주시, 종교관광 3대 거점시설 구축

24일 전주시 만성동 서고사에서 준공법회 개최

24일 전북 전주시 만성동 황방산 인근 전주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종훈 경제부지사, 최광식(화평) 대한불교조계종 서고사 주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법회’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 2022.12.24/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24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서고사(주지 지문 화평 스님)는 이날 만성동 황방산 인근 전주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종훈 경제부지사, 최광식(화평) 대한불교조계종 서고사 주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법회’를 가졌다.

행사는 식전 행사인 준공예참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을 연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는 6999㎡ 부지에 연면적 4368㎡,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명상과 순례의 기능을 구비한 명상생활체험관과 교육복합관, 목조명상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문을 열면서 전주지역에는 지난해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과 지난 3월 개관한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을 포함한 3대 종교 거점시설이 모두 들어서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종교광광시설 건립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으로 시는 3대 종교 거점시설을 전라감영과 풍남문, 경기전, 구도심의 걷고싶은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주를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의 매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3대 종교 거점시실이 대한민국 종교문화의 집적지이자 종교관광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들 종교자원을 관광명소화하고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