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6일 브렌트포드 상대로 EPL 골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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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인도한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휴식기를 뒤로 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포드와 2022~2023시즌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투혼을 앞세운 손흥민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대회 이후 토트넘으로 복귀해 리그 재개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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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스크 착용하고 훈련하며 재개 준비
히샤를리송·모우라 부상으로 이탈…손흥민 역할 중요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인도한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휴식기를 뒤로 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포드와 2022~2023시즌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2일 니스(프랑스)와 평가전에서 교체로 16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이후 특수 제작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활약했다.
투혼을 앞세운 손흥민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대회 이후 토트넘으로 복귀해 리그 재개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니스전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브렌트포드전에서 출격할 게 유력하다. 단, 수술 부위의 회복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토트넘 구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마스크를 한 채로 해리 케인 등과 훈련에 임했다.
토트넘은 월드컵 이후 휴식과 부상 회복을 고려해 손흥민의 출전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공격 라인에서 히샤를리송과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샤를리송에 대해 "복귀까지 3~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으로선 쉴 틈이 없다. 손흥민,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의 공격 삼각 편대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월드컵 이전 15경기에서 9승2무4패(승점 29)로 4위에 자리했다. 선두 아스널(승점 37), 맨체스터 시티(승점 32),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0)의 뒤를 잇고 있다.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선 중위권에 있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는 게 긍정적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3골 2도움으로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었다. 월드컵 이후 재개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매서운 골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튼)도 27일 에버턴을 상대로 리그 재개 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은 리그 개막전에서 기록한 도움 1개가 공격포인트의 전부다.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복귀해 지난 20일 질링엄(4부)과 리그컵 4라운드(16강)에서 도움 1개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수걸이 골이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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