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에 건물 붕괴 52건…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차질(종합)

백도인 2022. 12. 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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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최근 사흘간 내린 눈으로 건물 붕괴와 계량기 동파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도내에서 52동의 건물 및 비닐하우스가 붕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는 눈이 많이 내린 군산, 정읍, 순창, 임실, 남원 등지에 집중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피해 접수 건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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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폭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에 최근 사흘간 내린 눈으로 건물 붕괴와 계량기 동파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도내에서 52동의 건물 및 비닐하우스가 붕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주택·창고·상가 등 건축물이 5동, 비닐하우스 31동, 축사 16동이다.

피해는 눈이 많이 내린 군산, 정읍, 순창, 임실, 남원 등지에 집중됐다.

또 계량기 동파는 53건이 발생했으며 한랭 질환자도 5명이 나왔다.

전북도 소방본부에는 54건의 낙상사고가 접수됐다.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 완주 소양∼모래재터널 등 9개 노선 50㎞가량의 도로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오전 내내 결항했으며 군산에서 도서 지역을 잇는 여객선 일부 노선도 아직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12개의 국립공원·도립공원·군립공원 탐방로 역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도내에는 오전에 대부분 눈이 그친 상태며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한파특보도 익산, 완주, 남원 등 8개 시·군의 한파주의보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피해 접수 건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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