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실축' 케인 두둔한 콘테 감독 "난 PK 차 본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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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잉글랜드 8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한 해리 케인을 소속팀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콘테 감독은 브렌트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축구에서는 흥분된 순간도 있지만 실망스러운 상황도 경험해야 한다. 첫 페널티킥은 넣었지만, 두 번째 페널티킥을 놓쳐 실망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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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잉글랜드 8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한 해리 케인을 소속팀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콘테 감독은 브렌트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축구에서는 흥분된 순간도 있지만 실망스러운 상황도 경험해야 한다. 첫 페널티킥은 넣었지만, 두 번째 페널티킥을 놓쳐 실망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트넘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케인은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두 번 페널티킥을 찼습니다.
후반 9분 1대 1로 균형을 맞추는 첫 페널티킥은 성공해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역대 최다 A매치 득점 공동 1위(53골)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다시 1대 2로 뒤지던 후반 36분 케인이 다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공을 허공으로 날렸고 결국 이 실축이 프랑스에 1대 2로 패하는 빌미가 됐습니다.
콘테 감독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는 것 자체가 커다란 중압감을 이겨내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유머를 섞어가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난 현역 때 페널티킥을 놓쳐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한 번도 안 찼기 때문이다. 난 페널티킥 실력이 정말 형편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한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브라질에 졌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처음에는 정말 실망스러웠고 슬펐지만, 결국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면서 "축구는 축구를 즐길 다른 기회를 주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솔직히 케인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다. 훈련장에서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 기색이었다"면서 "케인은 역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콘테 감독은 또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으로 3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26일 밤 9시 30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릅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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