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주심, 프랑스 매체 오심 주장에 "프랑스도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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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불거진 오심 논란에 대해 해당 주심이 직접 나서 반박했다.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승전 당시 프랑스의 득점 상황 때도 프랑스의 벤치 멤버 7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며 "당시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은 판정에 대해 크게 불만이 없었다. 오히려 위고 요리스,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선수들은 판정에 만족한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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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불거진 오심 논란에 대해 해당 주심이 직접 나서 반박했다.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승전 당시 프랑스의 득점 상황 때도 프랑스의 벤치 멤버 7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며 "당시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은 판정에 대해 크게 불만이 없었다. 오히려 위고 요리스,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선수들은 판정에 만족한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승부차기로 패한 다음날인 20일 결승전에서 나온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득점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부터 아르헨티나 벤치의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PK4로 석패,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프랑스는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후반전 메시에게 실점했다. '레키프'는 메시에게 내준 3번째 골에 대해 "실점 당시 아르헨티나의 벤치 선수들 다수가 그라운드 안까지 들어왔다"면서 "이 골은 규칙에 의해 취소되는 게 정당하다"는 견해를 냈다.
실제로 축구 규칙 3조9항에는 "득점이 나온 뒤 경기가 재개되기 전 심판이 경기장에 추가 인원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경우, 심판진은 골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추가 인원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더라도 그들이 실제 경기나 상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때만 문제로 삼는다"면서 "해당 장면에서 벤치 선수들은 골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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