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한백중, 학생들이 직접 꾸민 '아고라 공연' 성황

천의현 기자 2022. 12.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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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한백중학교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아고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송찬화 한백중 교장은 "당초에는 학생 몇 명이 점심시간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에서 지금의 규모로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시켜 온 행사"라며 "학교는 학생들이 재능을 펼쳐 보일 수 있게 광장을 열어주고, 학생들이 광장에 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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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사 운영과 준비 과정 모두 학생자치회에서 주도
댄스팀 '앤서디', 난타반 등 자율동아리 공연 이어져

[화성=뉴시스]지난 23일 화성 한백중학교에서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아고라’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댄스팀 ‘앤서디’의 공연 장면.


[화성=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화성 한백중학교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아고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진행되고 있는 해당 행사는 아고라(‘광장’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라는 넓은 공간에서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운영과 준비 과정은 교사들의 주도가 아닌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이 공연의 참가 신청과 순서 결정, 리허설 등을 주도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갈등 등을 스스로 해결케 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아고라는 댄스팀 ‘앤서디’ 등 모둠으로 신청을 받은 13개 팀(노래 8팀, 댄스 5팀)과 자율동아리 난타반, 밴드부, 사물놀이반 등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는 학생들의 환호와 응원 등으로 열기를 더했다.

공연은 방역수칙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입장, 각 교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송찬화 한백중 교장은 “당초에는 학생 몇 명이 점심시간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에서 지금의 규모로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시켜 온 행사”라며 “학교는 학생들이 재능을 펼쳐 보일 수 있게 광장을 열어주고, 학생들이 광장에 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d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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