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끌었던 그랜트 감독, 잠비아 국대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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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첼시와 가나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적이 있는 아브람 그랜트(67·이스라엘) 감독이 잠비아 A대표팀 수장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자국 명문 마카비 하이파를 이끈 적이 있는 그랜트 감독은 2002~2006년 이스라엘 A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모시스 시초네 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한 잠비아는 그랜트 감독 선임으로 반전을 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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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명문 마카비 하이파를 이끈 적이 있는 그랜트 감독은 2002~2006년 이스라엘 A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2007~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을 맡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빅클럽을 지휘했다.
이후 포츠머스, 웨스트햄 등을 지휘한 그는 2014~2017년 가나 A대표팀을 맡으며 처음으로 아프리카 팀도 이끌었다.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를 이끌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잠비아축구협회는 그랜트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랜트 감독은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난 올바른 도전을 찾았다. 잠비아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본다. 이곳을 떠날 때 우리가 잘했고 미래를 위한 좋은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잠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 탈락 이후 크로아티아 리빙레전드 수비수 알료사 아사노비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나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지며 사퇴했다. 이후 모시스 시초네 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한 잠비아는 그랜트 감독 선임으로 반전을 그리게 됐다.
‘BBC는 ‘잠비아에는 레인저스 공격수 패션 사칼라와 2017년 U-20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하고 같은 해 U-20 월드컵 8강을 경험한 레스터시티 공격수 팻슨 다카 등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몇 명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랜트의 첫 경기는 오는 3월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2023 네이션스컵 레소토와 예선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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