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아다니, 정부 비판 TV 적대적 인수…언론자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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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온 '뉴델리 텔레비전 NDTV'를 인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 비판적인 NDTV가 인도 최대 재벌의 손에 넘어가자 인도의 언론 자유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다니 그룹의 NDTV 인수 소식에 수석편집장 라비시 쿠마르는 사임했고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인도 마지막 자유 언론의 보루 중 하나가 위협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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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온 '뉴델리 텔레비전 NDTV'를 인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다니 그룹의 계열사 AMG 미디어 네트워크는 NDTV 설립자들의 주식 대부분을 넘겨받기로 했고 인수가 종료되면 아다니 그룹은 NDTV 지분 64.71%를 보유하게 됩니다.
NDTV는 1988년 유명 언론인인 프란노이 로이와 아내 라디카 로이가 설립했고 영어·힌디어 TV 뉴스 채널과 비즈니스 채널 등을 운영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메이저 언론사로 꼽힙니다.
정부 비판적인 NDTV가 인도 최대 재벌의 손에 넘어가자 인도의 언론 자유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자재 무역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다니는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우면서 인도 최대의 물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했고 그동안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정치 지도자와 유착하며 시장 독점 사업을 통해 부를 일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아다니 그룹의 NDTV 인수 소식에 수석편집장 라비시 쿠마르는 사임했고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인도 마지막 자유 언론의 보루 중 하나가 위협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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