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43명 사형 임박…축구선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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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서방 세계가 들떠 있는 사이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 수십 명이 사형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반정부 감시단체 '1500타스비르'와 함께 공식 문서와 영상, 목격자 증언을 취합해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구금된 이들 중 최소 43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석 달 넘게 이어진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이달 들어 시위 참가자 2명을 처형해 국제 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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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서방 세계가 들떠 있는 사이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 수십 명이 사형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반정부 감시단체 '1500타스비르'와 함께 공식 문서와 영상, 목격자 증언을 취합해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구금된 이들 중 최소 43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형수 가운데는 축구선수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도 포함됐습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나스르-아자다니는 지난달 16일 이스파한에서 시위 중 민병대원을 포함한 보안군 3명을 살해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기소된 이들은 단 한 차례의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며 항소할 권리도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뒤 정부의 억압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석 달 넘게 이어진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이달 들어 시위 참가자 2명을 처형해 국제 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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