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야신', 37세 황혼기에 유럽에서 '라스트 댄스' 시작

하근수 기자 2022. 12. 2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야신' 기예르모 오초아가 유럽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친다.

오초아는 '월드컵 단골손님' 멕시코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특히 오초아는 폴란드전 당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시도한 페널티킥(PK)을 막으면서 멕시코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초아는 3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유럽에서 다시 도전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멕시코 야신' 기예르모 오초아가 유럽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선방이 통했다.

살레르니타나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985년생 골키퍼 오초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등번호 1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오늘 아침 살레르니타나 훈련이 진행됐다. 다비드 니콜라 감독 지휘 아래 선수들이 피지컬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휴가에 앞서 체력 훈련과 슈팅 훈련이 마무리됐다"라며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오초아는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몸을 날리며 슈팅을 막고 있었다.

오초아는 '월드컵 단골손님' 멕시코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지난 2005년 처음 국제 무대에 데뷔한 다음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경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을 상대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1차전 폴란드전과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동안 주장 완장을 찼다. 특히 오초아는 폴란드전 당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시도한 페널티킥(PK)을 막으면서 멕시코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초아는 변함없는 선방 능력을 선보였고, 그 결과 살레르니타나와 계약을 체결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 기간 6개월에 40만 유로(약 5억 4,300만 원)로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오초아가 체결한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

오초아는 3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유럽에서 다시 도전을 시작했다. 과거 AC 아작시오(프랑스 리그앙), 말라가, 그라나다(이상 스페인 라리가),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퍼스트 디비전)에 몸 담기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오초아. 선수 생활 황혼기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에서 오초아는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다.

사진=살레르니타나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