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래 우크라 민간인 6800여명 희생…400여명은 아동"-UN

최서윤 기자 2022. 12.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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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확히 열 달째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그간 6800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이 밝혔다.

NHK에 따르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올해 2월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우크라이나에 최소 6826명의 민간인이 미사일 공격 등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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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확히 열 달로 접어든 러 우크라 침공
참혹했던 마리우폴 사상자 수는 아직도 정확히 파악조차 안 돼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 시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부상을 입고 응급 조치를 받고 있다. 2022.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4일 정확히 열 달째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그간 6800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이 밝혔다.

이 중 400여 명은 아동이었으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올해 2월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우크라이나에 최소 6826명의 민간인이 미사일 공격 등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428명이 아동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1만76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쑥대밭이 된 건물서 소방대원이 숨진 민간인을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더 안타까운 건 실제 사상자 수는 이 집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결렬한 전투가 이어진 동부 마리우폴 등에서의 사상자 수는 아직도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서 실제 피해 규모는 공식 집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마리우폴 등 점령지에서 항구 인프라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도시 정비를 명목으로 주민 살해 등 전쟁 범죄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자포리자 인근 도로의 민간인 호송차량을 공격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공격 이후 손상된 차량 사이를 걷고 있다. 2022.09.30/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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