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수 '가석방 불원'에 "'친문 적자' 셀프 훈장…前대통령 견줘"

김승민 기자 입력 2022. 12.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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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무죄를 주장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특별사면 대상에 오른데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친문 적자'라는 셀프 훈장이 얼마나 크고 대단하기에 스스로를 전직 대통령과 견주며 정치적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사면심사위는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등 정치인들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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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작 중대범죄 확정판결…떳떳한가"
"김기춘·전병헌 등 거론…국민 통합 취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2022.11.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무죄를 주장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특별사면 대상에 오른데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친문 적자'라는 셀프 훈장이 얼마나 크고 대단하기에 스스로를 전직 대통령과 견주며 정치적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전 지사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로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았다. 무엇이 그리 떳떳한가"라고 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13일 공개된 '가석방 불원서'를 통해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의 들러리로 김경수 전 지사를 끌어들였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여론 조작은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반드시 복권까지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사면 대상에 최경환 전 부총리,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전병헌 전 민주당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 여야 인사가 모두 거론된다며 "대부분 문재인 정부 기간 수감된 인사들로, 전 정부에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해 대한민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국민 통합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6시간 20분 동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사면심사위는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등 정치인들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사면심사위는 김 전 지사를 사면하되 복권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 경우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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