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떳떳하면 檢 출두하라”

2022. 12. 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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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검찰 소환 불응'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양금희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시라.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렵냐"며 "포토라인에 설 자신이 없는 정치인은 국민 앞에 설 자격도 없다. 부디 더 이상의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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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4일 양금희 논평 “檢 출두하라”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다시 나올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검찰 소환 불응’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양금희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시라.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렵냐”며 “포토라인에 설 자신이 없는 정치인은 국민 앞에 설 자격도 없다. 부디 더 이상의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2일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후원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요약하면, 혐의도 없고 예의도 없는 소환이라는 것”이라며 “거기에 ‘야당파괴’, ‘망나니 칼춤’이라니, 이재명 대표의 국회의원, 당대표 선출 이전의 ‘개인적 범죄 혐의’에 대한 ‘적법한 사법절차’에 가당한 소리냐”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얼마전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했다. 친형과 형수에게 패륜의 극치를 보여준 이 대표가 할 말이 아니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검찰소환이 예의가 없다고 물고 늘어진다”며 “이천 화재사고날 떡볶이 먹방을 찍고, 그간 수 많은 무례한 행태로 예의의 고장으로 이름 높은 자신의 고향에 먹칠한 사람이 할 말이냐”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미 같은 당 의원들로부터 당 사유화에 대한 정치적 결별선고를 받고 있는 이 대표다.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고 뭘 더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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