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전체 2위' 스플리터…오타니가 한층 더 성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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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스플리터는 펠릭스 바티스타(27·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다."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158.3'점으로 메이저리그 투수중 2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제구가 좋으며 지난해보다 더 낙차가 있었다. 투수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다"고 썼다.
오타니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꾸준히 구종을 단련하며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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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스플리터는 펠릭스 바티스타(27·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투수의 각 구종별 순위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스플리터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매체는 공의 회전수와 변화량, 구속 등을 활용해 점수를 매겼고, 각 구종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을 ‘100’으로 정했다.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158.3’점으로 메이저리그 투수중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312번 스플리터를 던졌고, 가장 빠른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49.6㎞)까지 기록했다.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상대 타자를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헛스윙 비율은 25%이며, 피안타율은 0.126이었다. 상대가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매체는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제구가 좋으며 지난해보다 더 낙차가 있었다. 투수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다”고 썼다.
오타니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꾸준히 구종을 단련하며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커터를 손에 익혔고, 스플리터를 발전했으며 이번 시즌 중반에는 싱커를 추가해 활용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의 싱커는 포심 패스트볼처럼 90마일 후반대 구속을 지니지만, 움직임은 상당히 다르다. 포심 패스트볼은 무브먼트가 없이 타자를 향하지만, 싱커는 몸쪽을 파고들어 7인치(17.8cm) 정도 더 떨어진다. 싱커의 움직임은 평균 이상으로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3.5인치(8.9cm) 더 많이 가라앉는다”며 오타니의 싱커를 상세히 설명했다.
오타니는 여러 구종을 활용해 2022시즌 데뷔 첫 규정이닝(162이닝) 달성과 두자릿수 승리, 200탈삼진 이상 등을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점점 더 발전하는 오타니가 다음 시즌에는 얼마나 더 활약할지, 또 어떤 구종을 추가하며 강력함을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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