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석 달 만에 최다 "마스크 해제, 노력하면 바로 시행할 수도"

기정훈 2022. 12.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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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만 명대이고 사망자는 석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내년 1월 말쯤으로 예상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노력하면 더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정훈 기자!

먼저 토요일 코로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예.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만 6,2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7백여 명 적지만, 2주 전보다는 3천여 명 많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 보면 3주 연속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세는 완만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수가 만만치 않은데요.

위중증 환자는 534명으로 일주일째 5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제 하루 숨진 사람이 70명을 기록했습니다.

70명 대 사망자가 나온 건 지난 9월 25일 73명 이후 90일 만입니다.

[앵커]

정부가 어제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해제 시점을 1월 말쯤으로 보는 시각이 많던데, 노력하면 바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네요?

[기자]

예.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의 언급입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정부가 정한 4가지 평가 지표 가운데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은 이미 충족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중에 하나만 맞으면 적극적으로 논의해서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 면역 획득' 지표가 인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취약시설의 개량백신 접종률이 현재 49%인데 지자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60% 목표 달성이 분명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령층 접종률 목표가 50%인데 현재 29%로 30% 가까이 갔다면서, 나머지 20%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얼마나 동참해주시냐에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브리핑에서 내년 1월 중에 완만한 정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설 연휴가 지난 1월 말 즈음에 마스크 의무 조정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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