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전국이 ‘꽁꽁’...26일까지 강추위 계속

송진식 기자 2022. 12. 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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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륙권 대부분 한파경보 및 한파주의보
새해 초까지 평년 대비 낮거나 비슷한 기온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3도까지 내려간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에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년 초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제주도 북·남부중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제주도 외 중부 내륙권에는 대부분 한파경보내지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기상청은 “24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낮 기온도 서쪽지방은 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0~5도(동해안은 5도 이상)가 되어 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동두천·연천 등 북부지역과 여주·광주·양평 등 동남권에 한파경보가 내려져있다. 강원도 태백·영월·춘천 등, 충북 충주·제천 등, 경북 청송·영양(평지) 등지에도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를 피한 내륙권도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한파주의보로 묶여 있다.

기상청은 “최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도 내린 눈이 쌓여있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새해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강추위는 25~26일까지 계속된다. 기상청은 “25~26일간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이 영하15℃ 내외, 남부지방이 영하10℃ 내외로 매우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27일(화) 이후에도 예년보다 기온이 낮거나 비슷한 흐름을 보여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27~29일과 1월3일의 아침기온은 영하13~영상0℃, 낮 기온은 영하 2~영상 8℃로 예년보다 낮을 것”이라며 “30일~1월2일까지는 아침 영하11~영상2℃, 낮 영하2~영상9℃로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새해 초까지 추가적인 눈소식은 아직 없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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