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로나 이후 인원제한 없는 첫 성탄절 미사·예배

서영지 기자 2022. 12. 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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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내일(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립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참석 인원 제한 없이 열리는 기념 의식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명동성당에서는 25일 0시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합니다.

이에 앞서 오늘 밤 11시 50분부터는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 예식이 열립니다.

내일 정오에도 정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가 있습니다.

명동대성당은 지난해 미사 참석 인원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충남 아산시에 있는 천주교 공세리 성당에서 오늘 오후 8시 성탄 미사를 집전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저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성탄 축하 음악회에서 겟세마네 찬양대가 합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일 오전 7시부터 6차례에 걸쳐 성탄절 예배를 열고 이영훈 담임목사가 설교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배 인원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사랑의교회는 서울 서초구 본당에서 내일 오전 8시부터 4차례에 걸쳐 '성탄 축하 온가족 연합예배'를 하고, 유아 세례식을 함께합니다.

진보 성향의 교회, 기독교 단체, 신자들로 구성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내일 오후 3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열고 헌금과 후원금을 쪽방촌 주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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