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성준 교수팀, 거미줄 특성 가진 고분자 필름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대학교는 박성준 교수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거미줄의 특성에 착안해 전기적으로 주변 물체를 감지하고 포획하는 기능을 갖춘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탄성 고분자에 전극 역할을 하는 액체금속(갈륨-인듐 공융합금, 녹는점 15.5 ℃) 와이어를 삽입해 탄성 고분자의 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금속 전도성을 갖는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기적으로 주변 물체 감지·포획 기능 갖춰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박성준 교수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거미줄의 특성에 착안해 전기적으로 주변 물체를 감지하고 포획하는 기능을 갖춘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 신진 연구와 기초연구실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김시연 대학원생(석사과정)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16.744) 최신 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은 탄성 고분자에 전극 역할을 하는 액체금속(갈륨-인듐 공융합금, 녹는점 15.5 ℃) 와이어를 삽입해 탄성 고분자의 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금속 전도성을 갖는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이 고분자 소재는 서로 교차한 구조로 배열된 액체금속 전자회로에 직류 고전압을 주면, 주위에 전기장을 만들어 주변 물질과 정전기적 인력을 형성해 종이,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종류의 물체를 달라붙게 할 수 있다.
또 해당 액체금속 전자회로 주위에 형성된 전기장의 변화를 통해 실제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개발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면 다양한 성능과 개별 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상호보완적으로 통합돼야 가능한 소프트 로봇이나 웨어러블, 인공피부 등 미래형 전자소자 구현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 모사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갖춘 소프트 로봇 시스템을 제시하는 동시에 착용할 수 있는 전자소자와 센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체를 집을 수 있는 유연 전자 집게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