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미사·예배 코로나 이후 첫 인원제한 없이 진행

▲ 명동대성당의 2021년 성탄절 미사 모습.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은 가운데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열린다.

명동대성당은 작년에는 현장에서 미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미사를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명동성당에서는 25일 0시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집전하고, 성탄 메시지를 발표한다.

정 대주교는 이에 앞서 2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인 ‘구유예절’을 행한다.

25일 정오에도 정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가 예정돼 있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충남 아산시 소재 천주교 공세리 성당에서 24일 오후 8시 성탄 미사를 집전한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2020년 비대면 성탄예배. 연합뉴스

개신교계도 성탄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5일 오전 7시부터 6차례에 걸쳐 성탄절 예배를 열고 이영훈 담임목사가 설교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작년에는 예배 인원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숫자를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사랑의 교회는 서울 서초구 본당에서 오전 8시부터 4차례에 걸쳐 ‘성탄 축하 온가족 연합예배’를 하며, 아기들을 위한 유아 세례식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