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VS 손흥민…3월에 볼 수도 있다

박대성 기자 2022. 12. 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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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 유니폼을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일본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기린컵에 초청한다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축구협회 소리마치 야스히로 기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다. 우리는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에 이겼지만 여기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이 기린컵에 아르헨티나를 초청한다면 한국에 방한할 확률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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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와 손흥민, 3월에 만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 유니폼을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일본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기린컵에 초청한다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은 23일 2023년 각급 대표팀 연간 일정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 소리마치 야스히로 기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다. 우리는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에 이겼지만 여기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취하지 않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을 이끌었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연임이 유력한 상황에 4년 뒤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기린챌린지컵'으로 장기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일본축구협회 계획은 명확하다. 일본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 팀을 초청해 새로운 밑그림을 그린다. 소리마치 기술위원장도 "FIFA 랭킹 20위에 올라갔지만, 더 강한 팀과 담금질을 해야 한다. 일본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과 평가전을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럽 팀은 유로 예선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등으로 초청하기 어렵다. 남미 혹은 아프리카 팀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멕시코, 모로코, 세네갈 등이 일본과 평가전 후보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6월에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렀기에 아르헨티나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기린컵에 아르헨티나를 초청한다면 한국에 방한할 확률도 높다. 실제 대한축구협회는 6월에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4차례 평가전을 계획했는데, 당시에 아르헨티나가 후보에 있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한국과 맞대결을 보도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6월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른 뒤에 한국으로 넘어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6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 6일 이스라엘에서 평가전이 있었다. 대륙을 오가는 무리한 일정에 불발됐고, 한국과 일본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물론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우승을 했기에 쉽지만은 않다. 지난 여름과 상황이 달라졌지만, 내년 3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이 다시 성사된다면, '축구의 신'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대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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