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도로 마비‥전국 강추위
[정오뉴스]
◀ 앵커 ▶
서해안을 따라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항공기가 결항되고 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성탄절 전날인 오늘은,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밭이 된 도로에 비상등을 켠 버스 한 대가 멈춰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바퀴가 헛돌고
"어우 어떡해 저 차..핸들을 풀어야 되는데.."
힘겹게 벗어났지만 곧장 눈길에 미끄러집니다.
눈이 쌓인 또 다른 도로.
고립돼 있던 차량을 뒤에서 밀자 겨우 움직입니다.
어제부터 서해안을 따라 폭설이 이어지면서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암순천고속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27톤급 탱크로리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액화산소가 누출되면서 일대 통행이 한동안 통제됐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옥과나들목에선 버스가 넘어져 안전 난간을 들이받았고, 제주도에서도 등교 중이던 중학생들이 탄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졌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제주 산지에는 최대 15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계량기 동파 신고 751건이 접수됐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152곳이 무너졌습니다.
항공기는 제주와 김포공항 등에서 8편이 결항했으며 국도와 지방도로 59곳이 통제 중입니다.
여객선도 38개 항로 48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성탄절 전날인 오늘도 충남과 호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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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39136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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