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동장군!···빙어낚시·눈썰매 즐기러 여기 가볼까[주말엔]

최인진 기자 2022. 12.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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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겨울축제 2곳 소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진짜 겨울이다.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물 맑은 곳을 찾아 얼음을 치고 즐기는 빙어낚시를 하며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겨울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에도 다양한 겨울축제가 있다.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겨울축제 2곳을 소개한다.

안성두메호수빙어축제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580 광혜원저수지
24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열리는 ‘안성두메호수빙어축제’는 소수 빙어낚시체험과 옛날썰매 등 겨울 레포츠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 제공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빙어낚시와 겨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광혜원저수지는 안성시를 대표하는 대형급 저수지다. 상수원 지역에 오염원이 없어 1급수를 자랑하며 주변 경관도 수려하다.

‘웰컴투 동막골 안성 빙어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24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진행된다. 설날은 휴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소수 빙어낚시체험만 진행한다.

주 행사로는 빙어 뜰채잡이와 옛날 썰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빙어수급 상황과 얼음, 눈 안전 상태에 따라 행사 운영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빙어축제장은 크게 낚시장과 휴게실 및 푸드코트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낚시장은 수면 위의 다리처럼 생긴 부교 위에서 진행되며 저수지가 결빙되지 않아도 빙어 낚시가 진행된다. 결빙후에는 부교와 일부 구간 얼음 위에서 낚시를 동시 진행하게 된다.

결빙전 부교위 동시 최대 안전 인원을 300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결빙후 얼음 낚시는 동시 안전 인원 5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말 오후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미리 전화(031-674-4528)로 입장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를 제외한 부대체험이나 주차는 무료로 운영되며, 기타 매점 등은 별도 요금이 든다. 이외에도 수상글램핑을 하며 빙어낚시를 즐겨볼 수 있다. 수상글램핑은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예약하여 진행하면 된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1023 자라섬 가평천
이달말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열리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송어잡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제공

올해 축제에서는 송어잡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09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개최 3회만에 연간 인원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본래 경기도의 유명 관광지인 자라섬에서 1월부터 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부터 하천 결빙 시스템을 이용하여 12월말부터 3월1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묘미는 깨끗한 자연에서 가족, 연인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과 낚시를 통해 잡은 송어를 회센터에서 송어회와 무침, 송어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얼음낚시 외에도 송어 맨손잡기, 전통썰매, 연만들기 등 전통한국 겨울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다.

송어체험의 경우 현장 접수 및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얼음낚시와 수상낚시, 루어낚시, 송어 맨손잡기, 밤낚시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낚시체험 외에도 눈썰매, 봅슬레이, 얼음 조각공원, 세계얼음썰매 체험존, 겨울스포츠존(컬링, 스케이트) 등 겨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벤트 행사로는 풍어제를 비롯해 창작썰매 콘테스트, 씽씽이의 날, 복불복 경품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방금 잡은 송어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돕는 회센터와 구이터, 향토주전부리장, 매점, 카페, 먹거리 쉼터 등 각양각색의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있다. 문의는 0507-1335-9604로 하면 된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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