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확진자 세계 최초로 1억 명 넘었다

김성훈 기자 2022. 12.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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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공식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섰다고 A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밤 업데이트한 현황 자료에서 "지난 21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사례가 1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BC방송은 이로써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1억 명을 넘어선 첫 국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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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기관 관계자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양성’이라는 라벨이 붙은 시험관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공식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섰다고 A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밤 업데이트한 현황 자료에서 "지난 21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사례가 1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BC방송은 이로써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1억 명을 넘어선 첫 국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의료 전문가들은 공식 집계가 실제 감염사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스턴 아동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존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우리는 인구 대다수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걸 안다"면서 "이 숫자에는 전체 사례의 일부만이 반영됐고, (1억 명 감염은) 실제론 몇 개월 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당국에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아예 검사를 받지 않는 등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지난달 추수감사절부터 연말·연시 연휴를 계기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또 한 차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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