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사는 野 탄압” 반발한 이재명에 한동훈 “정치인 과도·과장 발언 자주 있는 일”

정은나리 2022. 12. 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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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야당 탄압'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다른 국민과 똑같이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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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검찰 소환 불응 전망엔 “다른 국민과 똑같이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면 될 문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이 의결 통과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야당 탄압’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다른 국민과 똑같이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강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으로 규정하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오는 28일 소환조사에 응할 수 없다”면서 “28일 광주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서면 조사에 응할지 여부 등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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