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미국 영하 50도 넘는 최악 '크리스마스' 한파

원성윤 2022. 12.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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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북부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급강하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의 60% 정도인 2억 명이 겨울추위 경보 아래 놓여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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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미국에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미 국립기상청(NWS)는 22일 "3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 날씨"로 생명을 위협하는 냉한기 경보를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담요로 몸을 에워싼 노숙인이 눈 내리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 대부분 지역에 혹한과 거센 겨울 폭풍, 눈보라가 엄습하는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연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키러 플라자 근처에서 한 노숙인이 맨홀 뚜껑에서 나오는 따뜻한 증기로 몸을 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북부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급강하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얼굴 모자를 쓴 사람이 전동 송풍기로 보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북부의 몬타나주와 노스다코다주에서는 기온이 영하 45도까지 내려갔다. 주말에는 영하 55도까지 더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예보되고 있다. 몬태나주 엘크 파크는 기온이 영하 45도까지 떨어지며 체감 온도도 영하 59도까지 곤두박질쳤다.

23일(현지시간) 미 노스다코타주 맨던에서 한 집배원이 영하 30도의 날씨 속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망자도 발생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오클라호마주에서 빙판길 교통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린 시절의 눈오는 날이 아니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인의 60% 정도인 2억 명이 겨울추위 경보 아래 놓여 있는 상태다. 주말까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미니밴이 강물에 빠져 구조대가 사고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뒤집힌 후 물에 빠졌으며 구조된 운전자는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공항에서 지상 근무원들이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이륙을 앞두고 기체의 얼음을 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공기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미국에서 254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CNN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현재 2940편의 항공편이 추가로 결항됐다고 보도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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