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월동 준비’가 필요해...배터리 점검은 필수

전선형 2022. 12. 24.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한파가 이어지면서 차량 관리와 운행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차량 보닛을 열면 자동차 배터리에 있는 인디케이터를 통해 배터리의 잔량 및 상태를 색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녹색은 정상, 흑색은 충전 요망, 흰색은 교체를 의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방전 상황 많아...일주일에 한 번 시동걸어줘야
부동액·엔진오일 점검도 필요, 빙판길에선 체인 준비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최근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한파가 이어지면서 차량 관리와 운행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외부에 차량을 오랫동안 두는 차량이라면 더욱 세심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뉴시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겨울철 차량 관리를 위해서는 ‘배터리’, ‘부동액’, ‘체인’, ‘주차커버’, ‘엔진오일’ 등 5가지 항목을 챙겨야 한다.

먼저 배터리 점검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자동차 배터리가 자연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엔진을 돌려야 하는 힘이 더 필요한 반면, 배터리 출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차량 보닛을 열면 자동차 배터리에 있는 인디케이터를 통해 배터리의 잔량 및 상태를 색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녹색은 정상, 흑색은 충전 요망, 흰색은 교체를 의미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평균 3~4년 또는 5만km를 주행했을 때 교체해야 하지만, 더 빠르게 방전되기도 한다. 추운 날씨 외에도, 블랙박스 상시 녹화, 장기 주차, 발전기 불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운전자들의 필수품이 된 블랙박스는 ‘저전압 설정’으로 변경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거나 블랙박스 전용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오랜 시간 운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엔 시동 모터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주는 것도 팁이다.

부동액 확인도 필수다. 부동액은 자동차 기관용 냉각수의 동결을 방지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이 부식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부동액이 얼면 엔진 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라디에이터 등이 동파될 위험이 있으니 점검해야 한다. 겨울에는 부동액과 물을 4:6 또는 ‘5:5’ 비율로 혼합해 주입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을 넣을 때는 보조 탱크에도 2/3 정도 보충하고 2년 이상 사용한 노후한 고무호스는 꼭 점검받아 불량한 경우는 교환해야 한다.

스노타이어와 체인을 준비도 필요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장기간 운행할 시에는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고, 빙판길에서는 체인이 필수템이다. 4개 모두 준비하면 좋지만 만약 바퀴 두 개에만 체인을 장착할 경우 구동 바퀴에 설치하는 게 좋다.

주차 시 자동차 커버를 덮어두는 것도 차량유지에 좋다. 커버가 추위를 일정 부분 차단해줘 앞 유리창에 성에가 끼거나 열쇠 구멍, 사이드브레이크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 유리창에 신문지를 덮어두거나,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성에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엔진오일을 점검도 해보는 게 좋다. 저온에서 굳고, 고온에서 묽어지는 엔진오일의 특성을 고려해 엔진오일 교환후 주행거리가 짧더라도 겨울이 되기 전 엔진오일의 상태 점검을 해야 한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