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벤제마, 레블뢰 동료들 '팔로우 취소'로 추억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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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 은퇴한 카림 벤제마는 레블뢰 군단과 관련된 추억들을 철저히 삭제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간) "벤제마는 '인스타그램'에서 프랑스 옛 동료들을 팔로우 취소하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다음 동료들과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를 분리하고 있다. 벤제마는 지금이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남은 인생을 살아갈 적기라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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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표팀에서 은퇴한 카림 벤제마는 레블뢰 군단과 관련된 추억들을 철저히 삭제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간) "벤제마는 '인스타그램'에서 프랑스 옛 동료들을 팔로우 취소하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다음 동료들과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를 분리하고 있다. 벤제마는 지금이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남은 인생을 살아갈 적기라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제마는 대표팀 은퇴 마지막 날 SNS에서 과거 대표팀 동료들을 대거 팔로우 취소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가운데 에두아르 카마빙가, 마르쿠스 튀랑, 오렐리앙 추아메니, 킬리안 음바페, 라파엘 바란만이 팔로우 취소를 피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벤제마는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호령했다. 리그에서 27골로 '피치치(스페인 라리가 득점왕)'를 수상했으며, UCL에서 15골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알은 벤제마와 함께 라리가, 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했다.
오랜 기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늘 아래 있었던 벤제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왕으로 거듭났다. 지난 10월 축구계 최고의 권위와 명예로 평가받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정점에 섰다. 벤제마는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벤제마는 집에서 동료들을 지켜봐야 했고, 프랑스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으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종료 이후 벤제마는 대표팀 은퇴를 발표하면서 작별했고, 이젠 옛 동료들과 인연을 끊으며 정리에 들어갔다.
과거 마티유 발부에나 협박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벤제마. 그는 디디에 데샹 감독 설득으로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끝내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쓸쓸히 은퇴했다. 벤제마는 과거 동료들을 정리하면서 레블뢰 군단에 대한 추억을 완전히 지우고 있다.
사진=카림 벤제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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