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인천 원정 4연패 끊은' 삼성생명, 이주연-신이슬의 3쿼터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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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이주연과 신이슬의 3쿼터 활약으로 인천 원정 4연패를 끊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82-58로 대승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신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26-13으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에 이어 2022~2023 W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한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활약으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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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이주연과 신이슬의 3쿼터 활약으로 인천 원정 4연패를 끊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82-58로 대승했다. 2위를 유지한 삼성생명의 시즌 전적은 11승 5패. 3위 부산 BNK 썸과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늘렸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의 부진을 딛고 3라운드에 반등했다. 선두 우리은행을 제외한 모든 팀에 승리하며 3라운드를 4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라운드 호성적을 바탕으로 2위를 탈환했다. 성적과 더불어 코트를 밟은 선수들의 조화로운 경기력도 자랑거리였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2021~2022시즌부터 인천 원정 4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우리가 신한은행보다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또한, 양 팀 감독 모두 수비를 중요시했다. 양 팀은 파울을 아끼지 않으며 끈적한 수비를 펼쳤다.
양 팀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좋지 않았다. 특히 삼성생명의 야투 성공은 더 낮았다. 23개의 야투를 시도해 4개만 성공다.
그럼에도, 삼성생명 선수들의 집중력은 높았다.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해, 점수를 회복했다.
삼성생명의 2쿼터 역시 순탄치 않았다. 배혜윤(183cm, C)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신한은행 수비를 공략했지만,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활발한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3점의 우세를 점했을 뿐이었다.
반전은 3쿼터에 일어났다. 이주연(171cm, G)과 신이슬(170cm, G)의 활약이 빛났다.
이주연은 어시스트보다 득점에 집중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로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3개의 야투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신이슬은 배혜윤과 함께 신한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다소 답답했던 삼성생명의 공격 흐름을 원활하게 했고, 동료들에게 어시스트 4개를 선물했다. 수비에서도 스틸과 블록슛을 한 개씩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신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26-13으로 크게 앞섰다. 3점 차 우세는 순식간에 16점 차 우세로 변했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주연은 2021~2022시즌 평균 10.7점 4.8리바운드 3.4어시스트 1.5스틸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평균 5점 5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경기 중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주연은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3라운드 5경기 평균 6.3점 8.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장점인 수비부터 앞장서고 있다.
신이슬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넓은 시야로 동료들을 살리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고 있다.
임근배 감독도 "(신)이슬이는 성실히 훈련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동료들을 살리는 패스가 늘었다.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를 하기도 한다. 3쿼터에 윤활유 역할을 잘했다"며 칭찬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에 이어 2022~2023 W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한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활약으로 2위에 올라 있다. 강유림(175cm, F)의 성장도 돋보인다.
하지만 삼성생명 선수들은 주축 선수에 기대지 않는다. 코트를 밟는 모든 선수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주연과 신이슬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생명이 앞)
- 2점슛 성공률 : 50%(21/42)-약 36%(16/44)
- 3점슛 성공률 : 25%(6/24)-약 13%(3/24)
- 자유투 성공률 : 약 81%(22/27)-약 81%(17/21)
- 리바운드 : 35(공격 10)-38(공격 16)
- 어시스트 : 24-6
- 턴오버 : 9-14
- 스틸 : 8-3
- 블록슛 : 4-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용인 삼성생명
- 배혜윤 : 28분 22초, 18점(2점 : 7/14, 자유투 : 4/5) 6리바운드(공격 3) 9어시스트
- 이주연 : 24분 56초, 15점(2점 : 3/3, 자유투 : 6/6)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김단비 : 17분 28초, 16점(2점 : 5/7, 3점 : 2/4)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강유림 : 34분 8초, 13점(자유투 : 9/10)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신이슬 : 20분 54초, 4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인천 신한은행
- 김소니아 : 26분 41초, 1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태연 : 22분 44초, 10점 4리바운드(공격 4)
- 김진영 : 26분 47초, 9점 6리바운드(공격 3)
- 유승희 : 16분 50초, 8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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