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타 영공 통과, 선물 전달 임무 허가”...“산타와 사슴 코로나19 음성”

김성훈 기자 2022. 12.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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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의 자국 영공 통과 및 특별 임무 수행을 허가했다.

23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이날 특별 제작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산타와 그의 비행 승무원인 사슴들이 올해 캐나다 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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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열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 이벤트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전화와 이메일로 보내 온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국방부· AP 연합뉴스

캐나다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의 자국 영공 통과 및 특별 임무 수행을 허가했다.

23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이날 특별 제작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산타와 그의 비행 승무원인 사슴들이 올해 캐나다 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앨가브라 장관은 “산타와 교신했을 때 그가 캐나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확언했다”며 “동서를 망라하는 전국의 모든 캐나다인에 즐거운 성탄절과 축제의 기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산타클로스의 캐나다 영공 통과 허가는 미국·캐나다가 합동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매년 성탄절 시즌에 산타의 비행경로를 추적하는 행사의 하나로 고안됐다. CTV는 NORAD의 산타 추적 사이트를 통해 산타의 비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 안전 부서는 산타 썰매의 안전한 이륙을 허가하기 위해 랜딩 기어와 운항 및 통신 시스템의 작동을 사전 점검했으며, 운항 요원인 사슴의 비행 설비도 검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타는 앨가브라 장관에 보낸 메시지에서 올해의 비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히고, 자신과 사슴들이 코로나19 증세가 없다는 검사 결과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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