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호날두 논란' 처음으로 언급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내에서 뜨거운 논란이 진행 중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건을 처음으로 언급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이 경기를 펼쳤다. 선발로 나섰던 호날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후반 19분 교체 아웃 신호를 받았다. 논란의 시작이었다.
호날두는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과 논쟁을 벌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벤치로 돌아온 호날두가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에게 교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포르투갈은 불화설에 휩싸였다. 산토스 감독은 16강 스위스전에 호날두를 벤치로 몰아냈다. 그러자 불화설은 더욱 타올랐다.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산토스 감독과 호날두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결국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에 패배하며 탈락했고, 산토스 감독은 사임했다. 산토스 감독 사임에도 호날두는 그 어떤 인사말도 전하지 않아 불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과정을 상대팀 벤치에서 지켜본 이가 벤투 감독이다. 또 포르투갈 출신으로 이 과정을 더욱 세밀히 살펴봤을 것이 당연하다. 벤투 감독이 느끼고 파악한 호날두 논란. 이를 벤투 감독이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언급할 예정이다.
포르투갈의 'Record'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과 호날두 논란. 벤투가 모든 것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벤투 감독의 인터뷰가 나온다. 이는 예고 방송이다.
이 매체는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떠난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떠올리며 당시 호날두 교체 당시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다. 이 전체 인터뷰 영상은 토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Record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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