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1년 만 육아 고수 등극...'사유리子' 젠 홀린 열정 ('슈돌')

가수 정동원이 1년여 만에 사유리의 아들 젠과 재회해 한층 성장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KBS2 제공

가수 정동원이 1년여 만에 사유리의 아들 젠과 재회해 한층 성장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정동원이 지난 23일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약 1년 전 만남을 가졌던 사유리-젠 모자와 다시 만나 능숙해진 육아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교복을 착용한 채 풋풋한 모습으로 등장한 정동원은 "젠에 대해 빠삭한 지식을 가졌고, 젠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정도는 안 울릴 자신 있다"라며 일일 육아에 대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첫 만남부터 칭얼거리며 걷지 않으려는 젠을 위해 가장 좋아하는 딸기 과자로 젠을 유인하며 능숙함을 뽐냈다. 이에 젠은 무언가에 홀린 듯 정동원을 따라 걸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과 사유리-젠 모자는 놀이공원에 방문했다. 정동원은 놀이 기구를 무서워하는 젠을 안심시킨 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유리를 대신해 젠에게 간식을 사주고 함께 놀아주는 등 남다른 육아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땅에 떨어진 팝콘을 주워 먹으려는 젠을 필사적으로 막고, 젠을 위해 새 팝콘을 사주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 육아를 선보이며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곧 생일인 젠을 위해 마련한 깜짝 생일파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젠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양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젠의 함박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루 동안 젠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직접 편집해 제작한 영상편지를 보여주며 정성 가득한 모습으로 사유리를 감동하게 했다.

1년여 만에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정동원은 24일과 오는 2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성탄총동원'과 오는 1월 14일, 15일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 '음학회'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