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마음에 쏙 들었다…프로젝트 핵심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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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를 미래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이 열릴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를 사랑하고,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래쉬포드가 맨유에 남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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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를 미래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이 열릴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를 사랑하고,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래쉬포드가 맨유에 남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래쉬포드는 32경기 5골 2도움이라는, 공격수 치고는 비교적 초라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었다. 당시 여론도 좋지 않았다. 래쉬포드가 맨유의 유스 출신으로 꾸준히 성정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맨유 팬들이 래쉬포드에게 등을 돌렸다.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클럽들이 래쉬포드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를 지키고 싶어했고, 끝까지 그의 이적을 반대했다. 결국 래쉬포드는 텐 하흐 감독의 만류에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래쉬포드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맨유의 주축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으로 최전방에서 뛰기도 하고, 측면에서 경기를 소화하기도 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경기력이 꾸준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전반기에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기 첫 경기도 성공적이었다. 래쉬포드는 22일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개인 기량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래쉬포드는 후반 12분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까지 몰고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와 함께 더욱 큰 그림을 그리려 한다. 맨유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EFL컵 우승 이후 6년간 트로피가 없다. 텐 하흐 감독은 하루빨리 팀에 트로피를 추가하고 싶어하며,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래쉬포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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