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3도 강추위 속 정전…평창 진부면 주민들 긴급 대피

신현태 2022. 12.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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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진부면 주민들이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뚝 떨어진 강추위 속에 전기 공급 마저 끊겨 긴급 대피했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께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의 한 마을에서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났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은 복구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져 실패했고 주민 가운데 19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고 나무보일러를 사용하는 주민 5명과 다른 4명은 거주지에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며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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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파된 수도계량기.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 평창 진부면 주민들이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뚝 떨어진 강추위 속에 전기 공급 마저 끊겨 긴급 대피했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께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의 한 마을에서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났다.

이 일로 25가구 38명의 주민이 추위에 떨었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은 복구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져 실패했고 주민 가운데 19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고 나무보일러를 사용하는 주민 5명과 다른 4명은 거주지에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며 밤을 보냈다. 

정전으로 마을 25가구 중 4가구에서 동파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 측은 마을회관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주민들에게 담요 등 구호 세트를 지급했다.


정전은 24일 오전 11시 20분쯤 복구됐고 한전측은 강추위로 인한 전기 케이블 손상이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이후 도내에서는 10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파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평창 면온 -23.6도를 비롯해 홍천 내면 -23.1도, 횡성 안흥 -22.9도, 철원 김화 -22.3도, 대관령 -21.8도, 태백 -17.8도, 춘천 -16.7도, 원주 -14.6도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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