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탄 전날 맑지만 맹추위...밤까지 제주 산간 눈

[앵커]

성탄 전날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서해안은 눈이 차차 그치겠고,

제주 산간은 밤까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도 무척 추웠는데, 기온이 몇 도까지 떨어졌나요?

[캐스터]

네, 연일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3.4도까지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지금도 서울의 체감 온도는 -14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갑에 패딩까지 중무장을 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몸이 덜덜 떨립니다.

나들이 나오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최대한 따뜻한 옷차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입니다.

평창군 봉평면 기온이 영하 23.9도까지 내려갔고요

충북 제천이 영하 19.8도, 대구도 영하 9.1도로 전국이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3도가 예상됩니다.

한편 17년 만의 폭설이 쏟아진 호남 등 서해안 지방은 눈이 차차 그쳐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무렵 제주 산간을 제외하고, 호남의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오늘 밤까지 제주 산간 최고 15cm 이상의 눈이 더 쌓이겠고,

동해안은 낮까지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성탄절인 내일도 맑은 가운데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내내 눈 소식은 없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서해안 지역은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은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울여주시고요,

보행자 낙상사고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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