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파혼·양다리 논란 11기 상철 “깊게 반성”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나는 솔로’ 11기 상철(가명)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숙 님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게 반성한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24일 상철은 SNS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 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 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에도 그런일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전 해명글에 4~5일 정도인 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철은 또 “해명글에서 영숙님을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은 사실이 아니다. 영숙님이 핸드폰을 들어가서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정정 드리자면,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림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파혼 후 짧은 기간 안에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그 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 점 또한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있다면 또한 사과드린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 영숙님에게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철은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11기 출연자로 영숙과 최종 커플이 됐지만 방송 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결별 이유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자 영숙은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숙은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놨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 5월 상철에게 청첩장을 받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파혼 소식을 들었고, 상철이 파혼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는 솔로’에 나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11기 ‘나는 솔로’ 촬영 시기는 7월이었다.
영숙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였고, 상철님 답변은 ‘원하면 영숙이 네가 전 여자한테 전화해서 지워라. 본인은 차단돼서 할 수가 없다. 상대방은 자존감 높아서 그렇게 신경 안 쓴다’ 였으며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게는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다”라고도 말해 충격을 안겼다.
상철은 촬영이 끝난 후 영숙 님에게 파혼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관계는 정리됐지만 영숙님께서 인터넷으로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것을 스스로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상철의 전 여자친구라는 A씨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철의 녹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더이상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면서도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솔로’를 녹화한 상철에 대해 가족들의 상심이 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영숙은 상철이 교제 중 다른 여성과 소개팅 어플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이 결별의 발단이 됐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에 상철은 “오래전부터 휴대폰에 깔려있던 사용하지도 않는 어플이 무엇이 문제냐. 오히려 화장실 간 사이 허락 없이 휴대폰을 열어본 영숙에게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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