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역대급 폭설에 광주·전남 안전사고·시설물 피해 잇따라(종합)

김동수 기자 2022. 12. 24.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급 폭설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1~3㎝, 광주와 전남 지역 0.1㎝미만(눈 날림)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전 지역 대설특보 해제…바닷길·일부 도로 통제
광주시·전남도 주요 간선도로 등 곳곳 투입 제설작업 총력
광주에 폭설이 내린 23일 광주시가 제설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12.2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역대급 폭설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사흘간 쏟아진 눈으로 각종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고, 항공기·여객선 운항, 도로 교통에도 차질을 빚었으나 차츰 정상화되고 있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주요지점 적설량은 광주 34.9㎝, 장성 31㎝, 화순 25.9㎝, 담양 21.8㎝, 곡성 17.3㎝, 나주 17.1㎝, 장흥 14.9㎝, 강진 13.4㎝, 해남 11㎝, 영암 10㎝, 순천 8.9㎝다.

최심 적설량(눈이 내린 기간 중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양)은 광주가 40㎝로 가장 많았고, 광주지역은 이번 폭설로 최심 적설량이 역대 세번째를 기록했다.

전남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신안 흑산도·홍도와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1~3㎝, 광주와 전남 지역 0.1㎝미만(눈 날림)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사흘간 폭설이 이어지면서 각종 안전사고로 잇따랐다.

광주는 총 133건의 안전사고 중 낙상 68건, 교통사고 13건, 수도관 동파 1건, 안전조치 51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은 안전조치 82건으로 도로장애 44건, 간판 떨어짐 1건, 기타 37건(차량 미끄러짐, 낙상 등)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시설하우스 40동(담양 31동, 곡성 3동, 보성 1동, 화순 2동, 영광 3동)과 축사 9동(담양 3동, 보성 1동, 함평 4동, 화순 1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바닷길과 도로 통제는 지속되는 반면 하늘길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여객선 38항로 48척(목포 26항로, 여수 6항로, 고흥 4항로, 완도 2항로)의 운항은 통제된 상태다.

광주는 도로 통제가 3곳(송강로 5.4㎞, 무등로 2.1㎞, 남문로 구너릿재~화순 이십곡리치안센터 3.8㎞)이며, 전남에서는 화순 4곳과 순천·광양·담양·구례·진도 2곳, 곡성·함평·완도 각 1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광주·여수·무안공항 등 하늘길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인력과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전 직원 눈치우기 활동에 돌입하며 주요 간선·이면도로 등 도심 곳곳에 투입됐다.

광주 527개 노선에 685㎞, 전남 376개 노선에 3645㎞ 구간에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