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환이 야당탄압?…한동훈 "수사받는 정치인의 과도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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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면 될 문제"라며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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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면 될 문제"라며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고 잘라 말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에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가 있다"며 "거기에 따라서 이뤄질 것"이라고 원칙적 입장만 내놨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달 28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경북 안동에서 "검찰이 저를 소환하겠다고 연락했다"면서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을 탈탈 털더니, 무혐의 결정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을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고 검찰과 각을 세웠다. 이 대표는 당시 "전형적인 흠집 내기 수사"라며 "해볼 테면 해봐라. 문제가 있었으면 이미 죽어 없어졌을 목숨"이라고 강경하게 반응했다. 이어 23일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이라고 규정하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한 28일 광주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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